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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인년 새해 신년 운세를 보고 왔습니다.

그간 여러 점집에서 사주를 본적이 있어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소문났다 해서 백운비 역리원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방문해봤는데 결론은 그간 마음의 갈피를 못 찾던 것까지 찾아내서 앞으로의 방향을 정해주고 결혼 등에 대해 말하는데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더라구요. 속이 시원한 사이다를 먹은 것처럼 본 사주 풀이였습니다. 애초에는 내 것만 보려 했는데 온가족 5명을 다 봤습니다.

일인당 5만원인데 30만원이 아깝지가 않았습니다.

일단 상담실 방으로 들어가니 앉기도 전에 관상을 보고 성격과 직업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데 솔직히 말해서 기가 죽더라구요.

그리고 작성된 내 인적사항을 보고 초년, 현재, 말년까지 풀어주시는데 그제서야 신뢰가 가는데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사주는 과학이기 때문에 믿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.

비록 예약을 했어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은 늦었지만 기다린 보람은 있었습니다.

내 사무실로 오는데 그간 고구마 먹고 가슴 답답했던 것이 동치미 한 사발 먹은 거처럼 시원함 이였습니다. 사람이 살면서 이런분을 한 사람 쯤 알고 지내면 앞으로의 삶에 도움을 받고 지내면 될 거 같아서 든든함이 있었던 백운비 원장님의 사주상담이였습니다.

한 번 쯤 사주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는거 같았습니다.